김낙주
  경건회 설교-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노회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노회
본문 렘 35장 전체

190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성도들 중에 자기 교회와 목사님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며, 한 가족이 된 것을 무척 좋아하는 성도가 있다. 반대로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부끄러워 우리교회 말할까 가슴조리며 말을 돌리는 성도도 있다. 이것은 분명 자랑하고 부끄러워하는 성도의 문제라기 보다 그 교회의 문제일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 운영되어지려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법을 정하게됩니다. 그것을 우리는 헌법, 회칙, 규칙, 세칙, 관례라 합니다.

때로 그 관례나 전통이나 법들이 잘못 세워져 두고두고 후회하는 나쁜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법 좋은 전통이 세워져 그 법을 세운 당사자 뿐 아니라 다음세대들도 참 잘 세웠다라고 하는 아름다운 전통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전통은 아름다운 사람들에 의해 세워지고, 나쁜 전통들은 마음이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세워집니다.
노회가 무엇입니까? 노회는 관할 내에 속한 목사와 총대 장로에 의해 구성되었습니다. 목사와 장로는 누구입니까? 주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에 많은 사람 가운데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가장 우수한 대표자들이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노회원들은 김천관내에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가장 훌륭한 사람들의 모임이요 단체입니다. 여러분을 파송한 교회 성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담고있으며, 우리를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도 노회원들을 향하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노회가 구성되었습니다. 마음과 뜻을 새롭게 하여 좋은 노회를 만들기를 소원하며 말씀을 상고해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레갑 족속들이 이어가는 전통은 그들도 자랑하는 아름다운 전통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시는 민족의 전통입니다.

그들(레갑족속)의 전통을 살펴봅시다.
본문은 예레미야 선지자 시대에 있던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루는 예레미야를 불렀습니다. 레갑 족속을 불러다가 성전의 한 방에 모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포도주를 권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영문도 모르고 그대로 했습니다. 그때 레갑 족속들의 반응이 어땠습니까? 6절~10절.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이유인즉 그들의 조상 중에 대표적인 지도자였던 요나답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겁니다. 그들의 조상 요나답이 가르쳐준 법은? ①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 ② 농사도 짓지 말 것, ③ 집도 짓지 말고 장막에 거처할 것 등입니다.

그들은 본래 이방인으로 겐 족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모세의 장인 호밥(이드로)에게 속해 있던 족속입니다. 그들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족속으로 유목민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변두리에 살다가 바벨론이 침략해 올 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피신해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곳으로 가서 살든지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신앙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연대를 따져 보면 이미 250여년이 훨씬 지났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조상이 가르쳐준 신앙의 교훈을 그대로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은 세속에 물들지 말고 성결을 지키라는 뜻이고, 집도 짓지 말고 농사도 짓지 말라는 것은 유목민의 특수성을 감안해야겠지만 어쨌든 순례자로서 검소하고 단순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얼른 보기에 별게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한 겁니다. 하나님은 세계 여러 민족 중에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선민으로 삼으시고 그들을 특별히 인도 보호하시며 그 민족에게 거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지자를 보내 깨우치고 책망하며 교훈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은 뒤돌아서면 실망시키고 또 실망시켰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조차 타락한 시대에 그들의 조상들이 물려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존경할 만한 선지자가 권하는데도 자신들의 신앙 원칙과 다르다고 단호히 포도주를 거절합니다. 그만큼 그들의 신앙은 철저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칭찬하시고, 실물 교육으로 삼아 타락한 이스라엘에게 경종을 울리셨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신앙 상태가 어땠을까? 14절~16절.14절 이하에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매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이 말씀을 한마디로 말하면 레갑 족속과 이스라엘을 거듭거듭 비교하며 안타까워하십니다. 레갑 후손들은 그들의 조상들이 물려준 신앙의 아름다운 전통을 그렇게도 잘 지키는데 너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가지 못하고 말씀과 하나님을 버려 범죄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끝까지 듣지 아니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반면에 레갑 족속은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17절 → 이스라엘의 멸망.
18절~19절 → 레갑 족속의 축복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원리를 재확인하게 됩니다.
좋은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면 자자손손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250여년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는 레갑족속을 칭찬하시고 선민 이스라엘을 깨우치는 모델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좋은 신앙의 전통을 깨뜨리고 나쁜 습관과 전통에 빠지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김천노회를 설립하여 출발하는 이 마당에 우리에게 한번 적용해 봅시다.

새로운 규칙도 세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바라보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시행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들은 관례가 되고 전통이 될 것입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노회가 되지 말고 아름다운 전통을 많이 세우고 길이길이 물려주는 노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조건 속에 하나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발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 실망을 시켰습니다. 유목민으로 별 조건이 좋지 않는 환경 속에 살아가는 레갑족속들은 도리어 하나님께 칭찬받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지 교회에서 도덕적 영적으로 가장 뛰어나서 뽑힌 노회원 여러분!
우리는 실망시킨 이스라엘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레갑족속이 되겠습니까?

김천노회도 이제 초기입니다. 우리가 먼저 아름다운 사람이 됩시다. 그리고 아름다운 전통을 내게 손해가 되더라도 세웁시다. 오고오는 모든 노회원들이 김천노회에서 시무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어 봅시다. 하나님께서 레갑 족속을 모델삼아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듯 김천노회를 칭찬하시고 좋은 모델로 삼아 다른 노회를 교훈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조금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십시다.

그리하여 오고오는 후대들이 자랑하며 지켜가는 레갑족속의 영광을 물려주는 아름다운 노회원들이 다 되시기를 높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18 신자되기 원합니다.
축도
[인쇄하기] 2005-04-23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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